CRAFT GARDEN
예술 속 휴식 공간
용산공예관, 대한민국
전시 기획: MIA, 박신영, 임강류, 전예진 공동 기획
주관: 용산구
주최: 서울특별시, 문화체육관광부
전시장 시공: Yun D., 서이건축

<Craft Garden: 크래프트 가든>은 예술 개념의 확장과 유휴공간의 탈바꿈을 시도했다. 이는 'Craft'와 'Garden', 즉 '공예'와 '정원'이라는 두 개념이 만나 새로운 향유와 휴식을 제공하는 것으로 실현된다.
<크래프트 가든>의 대상지는 한강진역 부근에 자리한 용산공예관 옥상의 야외 공연장이다. 용산공예관은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전통문화를 알리고 공예문화산업을 진흥하여 한국 공예의 네트워크 장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. MIA: Team Craft Garden은 이런 운영 가치의 연장 선상에서 공공미술의 역할을 도모하고자 ‘공예’, ‘자연’, 그리고 ‘참여’를 모티브로 <크래프트 가든>을 기획했다. 이 같은 시도 아래 유휴공간이었던 야외 공연장은, 한강과 남산을 아우르는 전망을 작품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예술 속 휴식 공간으로 변신했다.
정원 속 식물이 각자의 영역을 이루며 한 공간에서 유기적으로 존재하듯, ‘자연’을 모티프로 제작된 세라믹, 나무, 스테인리스 스틸, 레진 등 다양한 재료들을 다루는 공예가들의 작품이 <크래프트 가든> 속에서 어우러진다. 여기에 'Street Furniture(스트리트 퍼니처)'라는 컨셉을 통해, 작품이 자리한 공간을 실외로 확장하고 기능을 더했다. 이는 공예품을 대하는 정적인 관람 방식에서 벗어나, 시민들이 다가서서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. 이렇게 ‘공예’ 고유의 전통적 인식을 확장하여 새로운 시선과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공예에 대한 접근성과 참여도를 높인다.
<크래프트 가든>은 예술을 사용하고 나아가 여유를 향유하는 공간을 조성하고자 한다. 관객과 작품의 거리를 허물어 방문자가 ‘관람객’이기보다는 공간의 ‘주체자’로 자연스럽게 녹아들길 바란다.
<크래프트 가든>은 예술을 사용하고 나아가 여유를 향유하는 공간을 조성하고자 한다. 관객과 작품의 거리를 허물어 방문자가 ‘관람객’이기보다는 공간의 ‘주체자’로 자연스럽게 녹아들길 바란다.










